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종시의원들의 공직자 윤리는 아예 실종됐다"며 "잇단 투기 의혹으로 시의회의 청렴도는 전국 꼴찌"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에선 청렴한 정치인인 척하면서 뒤로는 내부 정보를 활용, 돈 되는 땅에 족집게 투기를 해왔다"며 "이태환 의장부터 모친을 이용한 투기 의혹이 있는데도 부모를 고지거부 했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또 세종시의원 55%가 고지거부 한 직계존비속의 재산공개를 요구하는 이유로 고지거부를 이용한 투기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한편 가족을 이용한 땅 투기를 생각조차 할 수 없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시당은 "시의원들의 재산신고만으로 투기 적발은 어렵겠지만 엄격히 심사해야 한다"며 "18명 시의원도 결자해지 자세로 직계존비속 재산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전수조사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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