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 식품공학과(학과장 오남순 교수)는 재직자 특별전형 과정이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2021학년도에 처음 신입생을 모집한 이 학과는 모집정원 20명 중 17명이 입학하여 전체 주말과정 학과 평균 입학율보다 훨씬 높은 입학율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작년 한 해 동안 학과 개설을 앞두고 많은 홍보활동을 한 것과 더불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하여 교통이 편리한 천안캠퍼스에 개설한 것과 수업시간을 토요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첫 입학생의 분포를 분석해 보면 당초 충청권의 특성화고졸 후학습 전담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하였으나, 전국에서 학생들이 입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의 거주 지역을 살펴보면 상당수는 천안, 예산, 아산, 청주, 오창 등 충청권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재직자들이나 음성, 이천, 안성 등 경기권과 더불어 수도권인 성남이나 전라권인 담양이나 나주에서도 입학하여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이 거리에 관계 없이 전국에서 골고루 입학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미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학생들이라 학업에 대한 열정도 매우 커서 멀게는 3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8시에 시작하는 수업에 빠짐 없이 참여하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재직 중인 기업체 분포도 매우 다양하여 일반식품기업 뿐 아니라, 식품 분석전문기업, 외식기업, 건강기능식품기업. 화장품기업, 제약관련기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하여 정보 교환을 통해 상호 교류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이 졸업한 고등학교를 살펴보면 식품마이스터고나 바이오마이스터고 졸업자들이 60%를 차지하고, 일반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들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신입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학생은 50대로 23살부터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공주대 식품공학과는 특성화고 등을 졸업하고 후학습 과정으로 대학진학을 한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정착하고,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특히, 식품공학 기반의 식품산업체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자가 중소·중견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간과 동일한 학부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학과 소속 교수들과 조교들이 주말마다 교수학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양한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