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호 서구청년활동조합, 지역 청년들의 보금자리 되길

대전청년사회적협동조합 권세한 대표.
대전청년사회적협동조합 권세한 대표.
"대전 서구 청년활동공간 `청춘s LOVE(청춘스럽)`이 사회 진입을 앞둔 청년들에게 언제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안락한 보금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청년사회적협동조합 권세한 대표는 오는 19일 서구 갈마동 대전일보사 1층에 문을 여는 청년활동공간 개소에 앞서 소감을 전했다. 대전청년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19년 대전지역 청년들이 창립한 민간조합이다. 지역 1인 가구와 대학생 등 청년들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데 목표를 두는데, 이번에 개장하는 `청춘스럽`을 대전 서구청으로 부터 위탁받아 향후 2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들 조합은 `공백을 채우는 공간`을 슬로건으로 청년활동공간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청년실업대란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내 취업 준비생과 졸업생, 창업 준비생의 자기계발과 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활동 공간은 취업 역량 프로그램과 창업·진로관련은 물론 `갭이어` 프로그램에도 초점을 맞췄다. `갭이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거나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 기간을 의미한다.

권 대표는 "외국에는 대학 진학하기 전 1년 동안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아보는 기간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바로바로 진학을 하니까 대학교를 졸업하고 헤매는 청년들이 많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자기만의 목적을 설정, 달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1년이나 몇 개월 단위로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다른 시·도에서도 조성되고 있는데, 구 단위에서 1호에 이어 2호까지 문을 여는 곳은 대전 서구 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2년간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을 준비하고 진로를 밟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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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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