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지난여름 전국적으로 발생한 매미나방은 1월 중순 이후 기온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매미나방 알의 생장속도와 생존율이 높아져 부화가 보름이상 앞당겨졌다.
또 매미나방의 부화율이 80%이상으로 산림과학원에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폭발적으로 개체수가 늘고 도심으로 활동범위가 넓어져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산사태현장예방단,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가용인력 80여 명을 동원해 도심지 등 생활권 주변 매미나방 알집 제거활동을 추진 중이다.
시는 매미나방의 먹이가 풍부한 산림과 등산로, 도시숲 등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미나방 애벌레가 주택 등에 발견되는 경우 가정용 살충제로 방제해 주시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발생 전 자체 방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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