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은 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심화하는 농촌의 고령화와 농가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인력부족 문제 해소의 일환으로, 농기계업무와 관련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 `농작업 지원사업`,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에 더해 `찾아가는 맞춤형 농기계 현장서비스`를 추진한다.

군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의 영농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이달 12일부터 `농기계119현장서비스`를 즉시 시행하고 하반기부터는 `임대농기계 운반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기계119현장서비스`는 농가에서 임대농기계를 비롯한 농기계 이용 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군 농업기술센터에 연락하면 직원이 즉시 현장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정비가 가능한 농기계의 경우 즉각적인 응급조치와 함께 수리를 지원하고, 현장에서 고치기 어려울 경우에는 가까운 수리점을 즉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운반수단이 없는 고령농 및 영세농을 대상으로 임대농기계를 운반해주는 `임대 농기계 운반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군은 임대농기계를 안전하게 상하차 할 수 있는 크레인이 부착된 차량을 이용해, 농업인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 농업기술센터 본소는 크레인부착 트럭을 추가로 구매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농가 수요량이 클 경우 각 지소에서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맞춤형 농기계 현장서비스를 통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촌 일손 부족현상 해소를 위해 각종 농작업 지원 사업을 비롯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적기 영농을 돕기 위해 본소(태안, 남면), 남부(안면, 고남, 남면), 북부(원북, 이원), 중부(근흥, 소원) 4곳에서 농업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며, 영세농 및 고령농가 등 영농취약계층의 일손부족을 덜어주고자 농작업 지원사업 및 3개 읍면에서 `마을영농단`을, 지역농협 6개소에서 `농작업 지원단`을 운영해 지역 농가의 적기 영농을 돕고 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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