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8월 15일 시행
원서접수 기간 6월 16일부터 29일까지…PEET 내년 마지막

2022학년도부터 전국 모든 약학대학이 `2+4` 체제인 6년제로 전환되는 가운데 올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이 오는 8월 치러진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2학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주요사항` 따르면 올해 시험일은 8월 15일이며, 원서접수 기간은 6월 16일부터 29일까지다. 시험 과목은 기존처럼 화학추론(일반·유기화학), 물리추론, 생물추론 영역 등 3영역 4과목이며, 공인영어시험성적과 전적대(前籍大) 성적, 면접점수 등을 합산해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PEET는 2010년 1회 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12번째 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2022학년부터 전국 약대가 6년제로 전환해 학부 모집을 실시하기 때문에 내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진다. 지난해 11회 PEET 접수자는 1만 6631명이었으며, 이 중 취소자 802명과 결시자 722명을 제외하고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만 5107명으로 집계됐다.

2021학년도 전국 37개 약대의 평균 경쟁률은 5.76대 1(모집정원 1753명)로 2020학년도 5.85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약대 경쟁률을 보면 고려대(9.50대 1), 이화여대(4.48대 1), 연세대(4.17대 1), 중앙대(3.66대 1), 서울대(2.05대 1), 성균관대(1.89대 1) 등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약대 편입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무엇보다도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PEET 고득점 달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PEET 성적도 대학별로 생물추론, 화학추론(일반화학), 화학추론(유기화학), 물리추론 등 각 과목별 반영 비율과 성적 활용(표준점수, 백분위) 등에 따라 유불 리가 다를 수 있으므로 목표 대학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며 "막판 약대 지원시에는 PEET 성적, 영어성적, 대학성적, 서류평가, 면접 등 전형요소별로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들은 지방 약학대학에서 지역인재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30% 이상(강원권과 제주권은 15%)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형에 적극 지원해 볼 수 있다. 2단계 전형에서는 면접 반영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므로 지원 대학별로 기출문제 등을 숙지해 실전에 맞춰 충분히 대비하는 것이 요구된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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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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