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중국 연태·위해 콜센터 운영 전화금융사기조직 일당 검거…68명에 피해액 18억 원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무작위 전화를 건 뒤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68명에게 18억 원을 편취한 해외전화금융사기조직 일당 7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접근,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한 후 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하고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로 기존 대출금에 더해 제3금융권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아 이들에게 건네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조직원 20명 중 7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8명에 대해 여권말소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했다. 이들의 범죄수익을 추적해 피싱책 팀장이 범죄수익으로 구매한 가상화폐 약 6400만 원 상당을 추징, 보전도 했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검거된 조직원은 사기는 물론 범죄단체조직 혐의까지 적용해 엄정한 처분을 받는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사범 척결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 해외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등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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