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장령산 숲속동굴체험파크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41억 6000만 원 들여 옥천 군서면 금산리 일대에 장령산 숲속동굴체험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은 문을 닫은 철광석광산 갱도와 장령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지역관광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숲 동굴일원에 갱도 레일카, 체험부스, 갱도 열차체험관, 휴식공간, 어린이상영관, 전시관리동이 조성된다.

군은 당초 2월 중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3월 중 공사에 들어갈 계획아래 내년 12월 중 준공목표로 추진했지만, 현재 동굴체험파크 핵심인 광산갱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중이다.

이는 실시설계과정에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른 조치다. 안전진단은 오는 7월쯤 완료될 계획이어서 전체공정이 늦춰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군은 1985년 문을 닫은 옥천 군서면 금산리 일원 철광석광산 갱도 활용방안을 위해 2019년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지역수요 맞춤 지원사업은 기존의 대규모 SOC사업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융 복합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옥천장령산 자연휴양림에 휴-Forest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치유의 숲 조성사업, 인근 천년고찰 용암사와 연계한 힐링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군 담당관계자는 "안전한 숲속동굴 체험파크 조성을 최우선으로 해 계획일정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전체 공정추진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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