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영동자동차극장 상영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번 영동자동차극장 상영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코로나블루 날릴 자동차극장이 열린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어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을 위한 자동차극장이 17일 오후 3시, 7시 2차례 영동체육관 주차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 자동차극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공연, 영화관람 등 문화생활이 위축된 상황에서 안전한 여가활동 기회 제공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영동레인보우영화관(위탁업체 영동 작은 영화관 주식회사) 이 한국영상자료원에 신청해 추진되는 행사다.

오는 17일 오후 3시 낮에는 옛 향수를 불러오는 고전영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저녁 7시에는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이 영동체육관 주차장에서 상영되면서 군민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명한 LED스크린을 통해 영상이 송출되어 낮에도 상영가능한 자동차 극장으로 라디오 주파수에 맞춰 음향과 음성을 듣는 시스템이다.

LED스크린 특성상 약간 작은 화면으로 회당 30여 대까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행사장 출입과 이격 주차, 원활한 영화관람이 가능한 1회 30여대 정도의 차량만 사전 전화접수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영동레인보우영화관에 미리 전화 후 사전접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 예방과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행사당일에는 외부시설물 등에 대한 방역소독도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박미영 군 문화예술담당 팀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군민들의 답답함이 커지는 상황에서 영동레인보우영화관과 힘을 합쳐 힐링 시간을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신청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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