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전·청주, 아산 등지의 선도 마을관리협동조합 7개소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마을관리협동조합`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된 생활SOC 등 기반시설을 유지·관리해가며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재화·서비스를 공급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선도조합은 조직운영과 사업모델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유한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육성과 함께 육성된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사례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됐으며, 26개 마을관리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협동조합·도시재생 분야 민간전문가가 종합 심사해 선정했다. 이에 대전·청주·아산·부산·목포·안양·전주 지역 선도조합이 선정됐다.

우선 대전 안녕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거점시설 활성화·자력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청년 등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들과의 네트워크를 도모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청주 와우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전문적인 사업 역량을 축적하기 위해 조합 설립 전부터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력, 공영주차장 운영관리 시범사업 등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인정받았다. 아산 꿈자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안정적인 조합 운영을 위해 지자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사업 전문성을 보유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선정된 선도조합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전문성을 담보한 사업 실행 역량 확보를 위해 향후 7개월 간 맞춤형 컨설팅, 선도조합 간 네트워크 구축, 도시재생 한마당과 산업박람회 행사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공동이용시설·공영주차장 등 기초생활인프라 운영관리를 위한 위탁방식과 내용 검토, 조합원 전문역량강화·외부자원 연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향후 국토부는 이 같은 선도조합들의 성장과정과 활동내용, 기초생활인프라 운영관리 성과와 시행착오 등을 정리한 뒤 도시재생지역 주민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사례집을 제작할 계획이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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