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에 음압캡슐 등 배치…감염병 환자 골든타임 확보

충남소방본부 소방항공대는 감염병 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3주 간 실제 상황을 가정한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소방본부 소방항공대는 감염병 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3주 간 실제 상황을 가정한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소방본부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중증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공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12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헬기 내에 음압캡슐과 감염보호복 등 대원 보호장비 배치, 헬기 내 차폐막 등을 설치해 항공 이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방항공대는 장비 배치와 함께 안전하고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3주 간 실제 상황 가정한 적응 훈련도 실시했다. 훈련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 응급환자를 음압캡슐로 보호한 뒤 소방헬기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찾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속한 감염 보호복 착용과 음압캡슐 활용 훈련도 중점적으로 실시했으며, 대원들의 감염 예방책도 점검했다.

고광종 소방항공대장은 "감염병 환자일지라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함으로써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소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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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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