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의사가 지역내 축산농가에서 소에 대한 채혈을 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공수의사가 지역내 축산농가에서 소에 대한 채혈을 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19일부터 6월 11일까지 한우 육우의 브루셀라병 발생예방과 청정화유지를 위한 일제검사를 추진한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일제검사는 지역내 12개월 이상 한우 육우 암소 전 두수에 대해 실시하며 613호 1만 2490두가 그 대상이다.

군은 효율적인 일제검사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내 동물병원에서 5명 공수의사로 위촉해 읍면별 채혈요원으로 지정했다. 채혈 후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군은 검사 결과 양성 축이 발생시 살처분 및 소독 등 방역조치를 통해 질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소 사육농가는 반드시 가축구매 전에 축산물이력추적시스템을 통해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구매 후 주기적인 브루셀라병 검사를 통해 잠복기 소를 조기 색출해야 한다.

류충열 군 친환경농축산과장은 "소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서는 농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농가에서 예방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 브루셀라병은 유산과 사산, 불임을 일으키는 제2종 법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되어 발열, 피로, 권태감, 두통 등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치료가 어려워 검사 결과에 따라 브루셀라병 감염이 확인된 개체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살처분하고 감염 소와 함께 사육된 소는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추가검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옥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축산과 가축방역팀으로 하면 된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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