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황성규 국토부 2차관에 공동 건의문 전달

송기섭(왼쪽) 진천군수와 김보라(오른쪽) 안성시장이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을 만나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 전달했다. 사진=진천군 제공
송기섭(왼쪽) 진천군수와 김보라(오른쪽) 안성시장이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을 만나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 전달했다.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충북·경기 6개 지자체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9일 진천군에 따르면 충북도를 대표해 송기섭 진천군수와 경기도를 대표해 김보라 안성시장이 이날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을 찾아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에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또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10개 공공기관의 철도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이달 중 진행 예정인 권역별 공청회를 앞두고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공동추진하는 지자체의 사실상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이날 건의문 전달에 앞서 지난 8일은 이시종 충북지사, 이재명 경기지사와 4개 시·군 지자체장 등이 충북도청에서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한 공동 건의문 서명 행사를 가졌다. 이날은 앞서 지난 2019년 11월 19일 수도권내륙선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6개 지자체가 한 자리에 모인지 17개월만의 재회였다. 공동추진 지자체는 이날 다시 한 번 손을 맞잡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강력 건의하면서 공동건의문에 서명 했다.

그동안 이들 6개 지자체는 초지역적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철도 유치 염원을 이뤄내고자 쉴 새 없이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국토부, 기재부, 균형발전위원회 등 중앙정부를 지속 방문해 이 노선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피력했다. 또 국회토론회 2차례, 철도구축 민관합동 결의대회 등 국민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4개 시·군의 지자체 단체장들과 의장, 국회의원, 민간대표로 구성된 수도권내륙선 유치염원단이 이 노선의 시작점인 화성 동탄역에서 출발해 안성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진천군청, 청주국제공항까지 함께 걸으며 중앙정부에 지역 주민들의 철도 유치 염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 6개 지자체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철도이자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혁신적 포용성장과 국가균형발전, 그린뉴딜을 대표할 수 있는 노선임을 알리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수도권내륙선은 중앙정부, 정치계, 학계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대한 기대가 충북도, 경기도 양 광역지자체에서 모두 높아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상생발전 모델의 핵심이 될 수도권내륙선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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