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에서 일상생활 속 접촉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면서 주말동안 총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청주 청원구의 40대는 지난 8일부터 미각·후각 상실 등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흥덕구의 50대 A씨는 지난 9일 배우자의 확진에 따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방과 후 교실 강사로 지난 8일과 9일 일부 초등학교에서 수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은 A씨의 접촉자, 동선 등을 파악한 뒤 해당 학교의 원격수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서울, 청주 등의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등 3명이 이날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후통,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은 40대 2명과 입원 전 검사를 받은 80대, 해외입국자인 50대도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0일은 청주에서만 10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들 확진자 중 5명은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증평군 소재 교회와 한화 보은 사업장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추가됐다. 20대 확진자는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856명,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2337명으로 늘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