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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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영동군 군립 해나라 어린이집이 코로나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그림과 함께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11일 군에 따르면 바른 보육의 선두주자로 일컬어지는 군립 해나라 어린이집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영동 읍 용머리공원 벚꽃길 일원에서 지역명소를 찾아 그림을 전시하는 ‘그림이 있는 여행’이라는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봄과 어울리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며 지역사회연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해나라 어린이집은 어려운 시기에도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느끼게 하고 함께 순수해지는 시간을 갖고자 이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는 것.

그림이 있는 여행은 지역 자긍심을 심어줄 뿐만아니라 전시장소에 따른 변화를 경험하고 감수성과 자율성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역내 유명관광지와 명소를 선정해 어린이집 보육과정의 생활주제에 알맞은 작품을 유아스스로 전시했다.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호흡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유아들의 자존감 향상 및 교육효과도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벚꽃 길을 오가는 지역주민들도 원아들의 아기자기 한 그림들을 보며 마음이 절로 흐뭇해지는 만족감을 보였다.

영동군 해나라 어린이집은 정부의 국공립확충사업에 따라 2019년 군립 어린이집으로 전환됐다. 공공형 어린이집과 열린 어린이집 선정 등 다양한 시책과 활동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군립 어린이집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수진 해나라 어린이집 원장은 “앞으로도 그림이 있는 여행을 지속 추진해 아이들의 그림을 교실이 아닌 지역명소를 찾아 스스로 전시하고 감상하며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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