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삼년산성은 신라 자비왕 13년(470년)부터 3년에 걸쳐 완성된 우리나라 산성을 대표할 만한 석축산성이다. 보은의 오정산에 위치하며 동·남·북 방향은 능선으로 이어져 있고 서쪽으로 트여있다. 1500년 전 모습 그대로인 성곽을 따라 탐방로가 이어져 있어 걷기 좋은 여행길이다. 삼기저수지 등잔길은 증평 삼기저수지 일원에 총 거리 3km로 조성, 1시간 내로 걸을 수 있는 수변산책로다. 목재 탐방데크가 수면위로 지나가도록 돼 있어 시원한 바람 속에서 좌구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남녀노소 부담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임보열 도 관광항공과장은 "보은 삼년산성과 증평 삼기저수지 등잔길 2곳이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관광지를 적극 발굴해 안심하고 충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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