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출렁다리에 또 다른 전설의 청룡과 황룡이 함께 승천하는 형상을 재구성한 조형물이 등장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당호 출렁다리에 또 다른 전설의 청룡과 황룡이 함께 승천하는 형상을 재구성한 조형물이 등장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당호 출렁다리에 또 다른 전설의 청룡과 황룡이 함께 승천하는 형상을 재구성한 조형물이 등장했다.

예산군은 지난 9일 예당호 출렁다리 입구(양천펜션 방향)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황선봉 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당호 용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하고 풍년을 기원했다.

조형물이 세워진 응봉면 후사리 일원은 용이 올라갔다는 의미에서 `용고랑`이라는 지명으로 불려 왔으며 용이 승천하다가 검정치마를 입은 아낙과 마주쳐 다시 물로 떨어졌는데 마을사람들이 그 후부터 아낙들에게 검정치마를 입지 못하도록 하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자 다시 용이 승천했다는 내용의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예당호 용 조형물은 전설을 바탕으로 청룡과 황룡이 함께 승천하는 형상을 재구성한 조형물로 청동과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졌으며 높이 6.7m, 길이 8.4m로 세워졌다.

한편 군은 이번 용 조형물이 설치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가 자리한 예당호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올해 362억원을 투입해 전망대,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을 착공하며 완공 시 먹고 자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는 물론 예당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내년부터 2025년까지 94억원을 투입해 예당호 일원 경관정비와 문화공유촌, 쉼하우스를 조성하는 `예당호반 문화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올해 예당호휴게소 노후건물이 철거되고 `예당호 쉼하우스`가 건립될 예정이다.

쉼하우스가 준공되면 북카페, 휴게공간 등이 마련돼 예당호를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예당호의 자연경관과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수변무대를 조성해 예당호를 수변 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정립하는 `예당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은 42억원을 투입해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으로 문화예술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예당호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80억원을 투입해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느린호수길과 더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종합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관광모노레일 설치로 쉽고 편하게 예당호를 둘러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선봉 군수는 "예당호 출렁다리 및 음악분수와 함께 예당호 용 조형물이 설치됨으로써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정된 예당호 관광개발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방문객들이 먹고 자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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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에 또 다른 전설의 청룡과 황룡이 함께 승천하는 형상을 재구성한 조형물이 등장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당호 출렁다리에 또 다른 전설의 청룡과 황룡이 함께 승천하는 형상을 재구성한 조형물이 등장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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