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금산군 부리면 평촌지구 상습침수지역이 피해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추진된다.

11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1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로 해당지역을 선정했다는 것. 이 사업은 100억 원 규모의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부리 평촌리, 예미리, 양곡리 일원 등 70ha에 걸쳐 평촌지구 배수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조사를 실시한 뒤 농림식품부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5년간 지속사업으로 세부계획을 수립해 상습침수 농경지 개선을 위해 배수로 개선, 배수문 정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평촌지구 상습침수지역은 금강 상류에 위치한 저지대로 금강의 높은 홍수위로 인해 자연 배제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 및 용담댐 방류로 막대한 침수피해를 받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군은 2020년 11월 배수개선사업 대상지로 평촌리 일원 선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 1월 현지조사에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개진했다.

군 관계자는 "배수개선사업을 통해 여름철마다 마음을 졸이던 부리면 평촌리 일원 주민들이 마음 놓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 터전 마련 등을 위해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길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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