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첨단산업단지 90% 분양,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도 순항

대제산업단지     사진=괴산군 제공
대제산업단지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괴산군이 각종 산업단지 조성에 분양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산업 분야에서 낙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청안면 일원에 568억원을 투입해 47만7079㎡ 규모로 조성된 괴산첨단산업단지는 탁월한 입지여건과 저렴한 분양가로 공사 준공 전에 이미 86% 분양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90% 분양(MOU)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잔여 산업시설용지에 대해서도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 분양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사리면 사담·소매·중흥리 일원에 3865억원을 투입해 177만5937㎡(약 5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도 올해 3월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괴산군, SK건설, 토우건설이 참여하는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는 올해 SPC법인을 설립하고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며, 2022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이곳에 △IT △바이오 △화장품 △뷰티 △태양광 등 충북도 우위산업 업종에 특화된 산업단지 조성해 제조산업 유치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메가폴리스산업단지가 들어서면 40여 개 기업이 입주하고, 2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함께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칠성면 율지리 일원에 민간개발(아이쿱생협)로 추진 중인 괴산자연드림파크산업단지(80만㎡)도 올해 사업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및 행정절차에 집중하고 있고 괴산읍 능촌리 일원 발효식품농공단지(32만㎡)도 아이쿱생협의 공방 입주가 지속되고 있다.

이 두 단지에는 현재 13개의 공방에서 658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3개관을 갖춘 괴산극장을 비롯해 호텔, 치유센터, 커피숍, 식당, 마트,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운영돼 외부 체험 방문객 유치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문화생활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내년까지 이곳의 산업시설용지 내 공방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괴산읍 대덕리에 조성된 괴산대제산업단지(85만㎡)는 지난해 상반기 분양률 100% 달성 후 현재 75%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100% 입주완료를 목표로 분양기업을 독려하고 있다.

괴산농공단지, 사리농공단지도 노후 단지 이미지 탈피와 입주업체의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인도정비, 주차장 개선 등 환경정비사업과 관리사무소 신축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멸위험지역을 지속발전 가능지역으로 전환하기 위해 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절실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분양 조기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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