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면 매곡리 '강소특구 캠퍼스' 탈바꿈,
수면산업 등 기반 구축 지원…혁신성장 교두보 마련

강소특구 캠퍼스가 들어설 탕정면 매곡리 위니아딤채 건물. 사진=윤평호 기자
강소특구 캠퍼스가 들어설 탕정면 매곡리 위니아딤채 건물. 사진=윤평호 기자
[아산]아산시가 강소특구 캠퍼스 조성 지원으로 혁신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수면산업과 재활헬스케어산업 기반 구축도 지원하며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시는 지난해 7월 지정된 천안아산 강소특구 내 캠퍼스 조성을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에 1억 5510만 원 출연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KTX 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 1.08㎢ 규모다. 기술사업화 자금 및 인프라 지원, 세제 혜택 등이 있는 강소특구로 지정됐지만 연구소기업 입주 공간 등이 없어 캠퍼스 조성 필요성이 대두됐다. 천안아산 강소특구의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탕정면 매곡리 위니아딤채 건물 3층에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강소특구 캠퍼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796㎡ 면적의 강소특구 캠퍼스에는 지원단 등 강소특구 전담조직 사무공간과 연구소기업 입주실과 보육실 등을 배치한다. 강소특구 캠퍼스 조성에는 아산시는 물론 충남도와 한국자동차연구원도 각각 1억 5980만 원, 1억 5510만 원을 분담한다.

아산시는 또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내 가칭 수면산업진흥센터 건립을 위해 출연금 28억 원을 충남테크노파크에 지원할 방침이다. 수면산업진흥센터는 수면데이터 분석, 수면제품 평가·실증·인증지원, 기업기술지원 등을 수행한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100㎡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 건립 등이 포함된 수면산업 실증기반 구축 및 기술고도화 지원은 지난해 7월 산업부의 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지원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국비 80억 원, 도비 45억 원, 시비 120억 원 등 251억 원에 달한다.

시는 이어 재활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1억 44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힐링스파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사업과도 연계한 이번 지원으로 시는 헬스케어산업의 기반을 다진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순천향대와 충남테크노파크가 참여기관으로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출자를 위해 7일 개회한 아산시의회 제228회 임시회에 `2021년 출자·출연 운용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변경안은 8일 원안대로 상임위 심사를 통과, 14일 본회의 의결을 앞뒀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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