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9일 행정안전부 `2021년 외국인 등 거주지역 인프라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외국인과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초 생활 시설을 확립하는데 목적을 뒀다.

대전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여기에 지방비 2억 원을 더해 지역 주민과 외국인·북한이탈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내년초까지 음식, 공연, 휴식 등을 주제로 한 6가지 테마 공간 (늘담, 늘랑, 늘보, 늘꿈, 늘벗, 늘품)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통 공유 공간 `늘(neul)`은 대전 북한이탈주민지역적응센터 2층을 리모델링해 총 면적 273㎡ 규모로 조성한다.

대전시 이현미 청년가족국장은 "북한이탈주민과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화합이 필수적"이라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교류 공간을 조성하고,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우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우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