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11일부터 홈 주중 3연전을 앞둔 가운데 상대 전적의 열세를 극복하고 K리그 승격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경남FC와의 최근 상대전적에서는 하나시티즌이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열세다. 서울 이랜드FC와의 최근 상대전적에서도 1승 4무 2패로 상대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 동안 대전의 공격 부문 스탯을 살펴보면 상대팀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로 뽑힌다.

올 시즌 대전이 기록한 유효슈팅은 31개로 K리그2 10개 구단 중 1위다. 또, PA(패널티 에이리어)내 슈팅은 50개로 집계된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수비부문에선 공격 부문과 비교해 스탯이 떨어지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공격상황에서 볼을 걷어내는 클리어링은 58개로 10개 구단 중 9위를 기록 중이다. 상대 선수가 소유한 볼이나 패스를 막아 루즈볼로 만드는 수비 행위인 차단에선 217개로 구단 중 5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로는 경남의 공격수 윌리안이다. 4경기 중 교체로 3경기를 출전했지만, 2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슈틸리케 황태자`로 불린 이정협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비록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언제든지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공격수다.

이와 함께 이랜드전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는 김정환이다. 현재 김정환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정환은 1대1 돌파 능력과 화려한 테크닉을 갖춘 선수로 많은 팀이 경계하는 선수 중 하나다. 또, 김정환은 U20과 U23 대표팀 등에 참가하면서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이 어떤 용병술을 쓸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주중 3연전 중 수원삼성과의 FA컵 경기는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으로 현재 K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삼성을 꺾고 16강에 안착해 2012년 이후 9년 만의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전은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6R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수요일 오후 7시 수원삼성과의 FA컵, 17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서울이랜드와의 7R 경기를 치른다. 안방에서의 승리를 다짐한 대전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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