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차기 총리 통합형 무게, 충청 인사 발탁 기대감

2021-04-08 기사
편집 2021-04-08 17:13:43
 송충원 기자
 one@daejonilbo.com

대전일보 > 정치 > 청와대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文대통령, 이르면 내주 개각

첨부사진1[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대전일보DB]

민주당 참패'라는 4·7재보선 성적표를 받아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개각이자, 민심 이반을 만회할 마지막 카드라는 점에서 개각 시기와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등 돌린 민심을 되돌리고, 국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선 통합형 총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충청출신 발탁 가능성이 점쳐져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8일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거 패배에 책임을 통감하며 심기일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분위기 쇄신의 첫 단추는 개각 카드가 유력하다. 대권 도전을 노리는 정 총리의 사퇴에 맞춰 마지막 총리는 물론 내각 진용을 새롭게 꾸릴 것으로 보인다. 개각 시기는 정 총리가 언제 사의 표명을 하느냐에 따라 유동적이나, 민주당 경선 일정을 감안하면 다음 주 정 총리의 사의표명과 후임 발표로 시작될 가능성도 회자된다.

후임 총리의 인선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관측된다. 우선 '경제 회복'에 초첨을 맞춰 경제전문가 발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확실하게 극복하고, 포용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어서다. 정통 경제 관료중에선 참여정부 때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지내고 산업부 장관을 역임한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이 거론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나, 충청출신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발탁 전망도 나온다.

국민화합 차원에서 '통합형'에 초첨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호남출신이 2회 연속 총리를 맡아왔던 만큼 대구경북 출신인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름이 회자된다. 보수 텃밭인 대구 수성구갑지역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민 대통합 이미지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충남 보령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복지노동수석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이태복 전 장관이 급부상했다. 선거 때마다 승패를 가르는 스윙보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지역적 성향상 국민 화합을 위한 상징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여성을 발탁한다는 취지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란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등도 물망에 오른다.

장관 중에선 지난 달 사의를 표명해 교체가 예정된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임으로 최근까지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낸 윤성원 국토부 차관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한 정일영 의원 등이 거론된다.

'장수 장관'들에 대한 인사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전출신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교체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서울=송충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one@daejonilbo.com  송충원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