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지난 7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관계자, 환경분야 민간위원 등 평가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곡계곡에서 `속리산국립공원 탐방로 입지적정성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지난 7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관계자, 환경분야 민간위원 등 평가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곡계곡에서 `속리산국립공원 탐방로 입지적정성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괴산군은 지난 7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관계자, 환경분야 민간위원 등 평가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곡계곡에서 `속리산국립공원 탐방로 입지적정성 현장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차영 군수는 현장평가에 앞서 칠성면사무소에서 쌍곡계곡 내 탐방로 예정 구간을 설명하고 생태탐방로 개설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국립공원 탐방로 입지적정성 평가는 `자연공원 내 숙박시설 및 탐방로 입지 적정성 평가기준 및 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18개 항목으로 △자연보전성 30점 △탐방로 이용·편의성 30점 △탐방 안전성 20점 △관리 용이성 20점 등 총 100점이며, 이중 70점 이상 획득해야 적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그동안의 탐방로 입지적정성 평가 사례로 볼 때 적합 판정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달 중 평가결과를 괴산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적합 판정을 받으면 오는 6월중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원계획 변경안에 반영해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군에서 추진 중인 생태탐방로는 쌍곡삼거리-쌍곡마을-절말마을에 이르는 구간으로 계획돼 있다.

이 구간은 쌍곡구곡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경관이 아주 뛰어난 지역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그동안 이 군수가 직접 쌍곡계곡 입구에서 절말까지의 현장을 수차례 확인하는 등 산막이옛길에 버금가는 탐방로 개설을 위한 로드맵을 구상에 힘써왔다.

군은 새로운 테마를 접목해 탐방로를 개설하고 주민소득사업과 연계해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태적 배경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탐방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지적정성 적합판정 후 정부예산 확보 등의 추진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탐방로 개설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영 군수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산막이옛길에 이은 또 하나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쌍곡계곡 생태탐방로가 조기에 조성돼 괴산 관광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