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은군 제공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보은지역 보청천변 벚꽃길이 만개해 연분홍 꽃 물결이 상춘객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보은읍을 가로지르는 보청천변에 벚꽃이 만개해 연분홍 물결로 넘실거리며 벚꽃길은 보은읍 학림리에서 탄부면 대양리까지 자전거도로 20km 걸쳐 이어져 있는 보은지역 명소길 하나다.

이 벚꽃길은 보청천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도 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해가 갈수록 인기다.

인근지역 청주, 대전 등 인근 지역보다 만개시기가 10일 정도 늦어 이 지역에서 벚꽃을 미처 구경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현재 군은 보청천 남다리에서 이평교까지 2.2km 구간에 25억 원 들여 조성중인 산책로 데크와 경관조명을 조성중이다. 이들 시설조성이 올해 말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벚꽃 길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박준병 군 홍보담당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보청천변 벚꽃을 감상하며 봄 기운을 맘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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