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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을 연구하는 김묘순 작가 화제

2021-04-08 기사
편집 2021-04-08 15:21:22
 육종천 기자
 skybell191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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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김묘순 작가. 사진=김묘순 작가 제공


[옥천]'향수', '유리창' 등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로 충북 옥천이 낳은 '민족시인' 정지용(1902-1950)을 연구하는 김묘순(57) 작가가 주목받고 있다.충북도립대학교 겸임교수인 김 작가는 2000년 1월 월간문학세계에 수필 '초가와 까치밥'으로 등단했으며 2017년엔 같은 문학잡지에 시인으로도 등단한 수필가이자 시인이다. 현재는 문학평론가로도 활발히 활동하면서 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장도 맡고 있다.김 작가가 정지용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건 1992년 옥천에 살면서부터다.

김 작가는 "정지용 시인의 시를 읽고 그야말로 '감동 받았다'"라며 "시인을 이해하고 닮아가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어느 새 올해로 30년 째 정지용 문학을 연구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 정지용의 첫 소설인 '삼인'을 연구해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올해는 정지용 문학연구로 우석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박사학위에서 정지용 조명에 머무르지 않고, 그의 삶과 역사적 가치를 바로잡고 시대적 상황을 설명해 문학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노래로도 발표된 국민시 '향수' 시적 형상화는 유소년기 경험을 통한 설화에서 기인한 점과 시 '호수' 관습적 방언과 운율은 지역의 고유적인 방언을 사용했다는 것을 찾아냈다. 생애와 유기적 관계를 맺은 '물'에 초점을 맞춰 시 공간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상징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주목해 고찰한 점을 논문에 실었다.

김 작가는 "정지용 시인 발자취를 찾기 시작하며 정지용 시인이 좋아했던 음식부터 그의 문학적 성향, 문학적 명감, 가슴 아픈 가족사, 그의 경험 등 역사적 가치를 찾았다"며 "정 시인의 본관 문제부터 생애에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발견했고 그의 작품들 대부분 고향의 언어를 사용했다는 학술적 가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지용 시인 고향인 옥천이 현대시의 발원지로서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 더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충북 옥천에는 정지용 시인 생가를 비롯해 지용문학관, 지용 공원 등이 조성돼있으며 매년 군 주관으로 지용제 문학축제가 열리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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