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천군청 관계자들이 동죽 폐사 어장에서 피해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지난 1일 서천군청 관계자들이 동죽 폐사 어장에서 피해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이 최근 비인면 어촌계 패류어장에서 발생한 동죽 조개의 집단 폐사현상(피해 추정 면적 300여 ㏊)이 발생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서천군은 지난달 31일 비인면 다사리 및 장포리 인근 10여개 어장에서 동죽이 집단 폐사해 악취가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자체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서천군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비인어촌계 등에 패류어장 출입 금지를 요청한 상태며 지난 1일 국립수산과학원과 충청남도수산자원연구소와 합동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장항지원에 안전성 조사 의뢰를 한 상태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10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서천군은 평소에도 하절기에 접어들면 조개류 폐사가 종종 발생한 바 있어 이번 폐사 원인도 날씨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인근 오염원 유입도 배제할 수 없다고 자체 분석했다.

서천군 이돈엽 수산자원 팀장은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위해 원인 규명 시까지 패류채취를 금지하고 어업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군민에게 공표하는 등 최대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