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홍성군 리첸시아 웨딩홀에서 영화 `영웅들의 눈물` 제작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주인공이 신인선이 맡은 배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8일 홍성군 리첸시아 웨딩홀에서 영화 `영웅들의 눈물` 제작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주인공이 신인선이 맡은 배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홍성]베트남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파병 용사들을 그린 영화 `영웅들의 눈물`이 홍성에서 내달 크랭크인 한다.

장태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베트남 전쟁을 자원한 해병 하사 김진우와 맹호부대 병장 정종헌, 일병 강찬수의 우정과 사랑을 그렸다. 월남에 주월 사령관으로 부임해 베트남전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는 채명신 장군의 활약상도 담고 있다.

미스트롯으로 잘 알려진 신인선이 주인공 김진우역을, 연기파 배우 서준영이 채명신 역을, 이일민이 정종헌 역 등을 맡았다. 김동현, 이동준, 한태일, 엄유신 등도 열연한다.

이 영화는 대부분이 홍성군 일대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군은 제작비 일부를 지원했다. 내년 전국 개봉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제작을 맡은 케이엠스타는 8일 홍성군 리첸시아 웨딩홀에서 출연 배우와 김석환 홍성군수, 이화종 대한민국월남참전회 중앙회장, 조성태 (사)채명신장군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장태령 감독은 "우리나라에 채명신 장군 같은 훌륭한 장군이 있었고, 열사의 나라에 파병돼 목숨을 걸고 싸운 파병 용사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경제 대국이 된 것 같다"며 "이 영화로 파병됐던 모든 노병들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환 군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홍성군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특산물이 전국적으로 홍보되는 동시에 10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충절과 문화의 고장으로 다시 한 번 재조명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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