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이 완료됐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7명 위원은 강영욱 전 법원공무원교육원장, 이병수 현 대성학원 이사, 윤영훈 현 법무법인 충청우산 대표 변호사, 조성규 현 전북대 로스쿨 전임교수, 이종기 전 충남경찰청 차장, 김익중 현 건양대 국방경찰학부 겸임교수, 이상훈 현 대전대 경찰학과 교수다.

자치경찰제 운영 핵심인 위원회는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각 위원별 추천 기관과 자격 기준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강영욱 전 법원공무원교육원장을 지역 주민 중 행정 분야에 학식과 덕망을 갖춘 자격으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이병수 위원을 지역 주민 중 행정 분야에 학식이 높은 사람 자격으로, 윤영훈 위원은 판사직 5년 이상 자격으로 추천했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조성규 위원을 조교수 이상의 직 5년 이상 자격으로, 교육감은 이종기 위원을 경찰직 5년 이상 자격으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는 김익중 위원과 이상훈 위원을 각각 경찰 5년 이상 자격과 조교수 이상의 직 5년 이상 자격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시는 위원회 구성 인사에 대해 이달 중순까지 자격요건 충족 여부와 결격사유 해당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결격사유 확인 결과 이상이 없으면 위원장과 위원 임명을 먼저 실시하고, 1차 회의를 열어 위원회 의결과 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상임위원도 임명할 계획이다.

시는 임명된 위원장과 상임위원에 대하여 정무직 공무원 임용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사무 공간 조성과 인력 배치를 마친 후 이달 말부터 본격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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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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