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옥형 아동숲체험관`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옥기술개발단 R&D 연구를 통해 개발된 한옥설계와 다양한 시공기술을 적용해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6억 9000만 원(정부 출연금 7억 4000만 원 포함)이다. 연면적 836㎡, 건축면적 247.06㎡, 지상 1층 규모다. 다목적실(대청마루, 누마루), 교육실, 휴게실, 수유실, 화장실 등으로 구성됐다. 배후 용봉산 경관녹지는 기존 놀이터와 달리 친환경 자연재료로 만든 놀이시설과 생태체험이 들어설 예정이다. 10월 준공 목표다.

`신한옥형 아동숲체험관`은 땅의 자연형상을 유지, 아이들이 건축물과 자연을 오가며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형태로 계획됐다. 체험관은 전통한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전통 기와가 아닌 현대재료(징크 패널)를 활용한 비정형 지붕과 접성목으로 제작된다. 비정형 지붕은 전통 지붕 요소(합각, 용마루 등), 색감을 유지하는 한편 뛰어난 독창성과 공사기간 단축 효과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접성목은 내구성이 강하고 품질유지가 용이해 초승달 형태의 평면계획과 이에 대응 가능한 구조체 모듈 개발이 가능하다. 향후 신한옥 설계의 다양성, 보급·확산을 위한 롤모델이 될 전망이다.

군은 6일 내포신도시 한옥마을 조성부지에서 김석환 군수와 한옥기술개발연구단 김영훈 교수,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옥형 아동 숲 체험관` 착공식을 가졌다.

김석환 군수는 "신한옥형 아동숲체험관이 건립되면 지역 아이들이 한옥 및 자연놀이터 공간에서 맘껏 뛰놀고 자연과 교감하면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