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한 학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2명으로 늘었다. 교육당국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 확진자가 나온 학교의 수업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동구 지역의 모든 학원에 대해선 `휴원` 조치를 권고한다.

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대전 동구 A 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2명이다. 구체적으로 학원 강사 및 수강생 11명으로, 이들로 인한 재학생 및 교사 감염 인원은 17명, 가족과 지인 등은 4명이다.

해당 학원에선 지난 2일을 시작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원격수업 전환과 학원 휴원 조치를 꺼내들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최근 A 학원으로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오는 16일까지 원격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며 "동구 지역 학교에서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동구 지역 전체 학원에 대해 휴원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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