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가 독일 헬름홈쯔 방사광 가속기연구소로부터 방사광 가속기의 입사기(50 MeV 마이크로트론)를 기증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방사광 가속기 입사기는 전자빔 인출·빔 뭉치를 생성하고 저에너지로 빔을 가속하는 장치다. 가속기의 저에너지 빔을 활용해 재료, 물성, 생명, 반도체 등의 지원 연구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 세종캠 가속기연구센터는 이번 기증을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소형 중이온가속기·소형 양성자가속기·소형 전자 가속기를 포함해 이번 기증으로 총 4종류의 가속기를 보유한 대학이 됐다.

한편, 고려대 세종캠은 2014년 국내 최초로 가속기과학과를 일반대학원 정규학과로 개설했으며 `방사광 가속기 인력 양성·구축 협력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가속기ICT융합관을 건립했다.천재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천재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