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은 오는 5월 15일까지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군민 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독립운동을 했으나 증거가 부족해 서훈등록이 되지 못한 독립운동가로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군청 주민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는 국가기록원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해 기준을 충족하면 서훈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괴산은 충북 3·1만세운동의 시발지이며 충북도내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나, 국가보훈처에 괴산을 본적으로 서훈등록된 독립운동가는 61명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숨은 독립운동가를 찾아 국가보훈처에 서훈등록하기 위해 1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독립운동사 연구 및 실적을 갖춘 전문가와 행정력을 동원해 `괴산군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신미선 군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신청기간을 통해 자주독립에 헌신했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역사 속에 묻혀 계시는 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이 신청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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