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2억 8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14개 학교와 연계, 9개 마을학교에서 5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홍성군 제공
군은 올해 2억 8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14개 학교와 연계, 9개 마을학교에서 5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이 아이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행복한 마을학교`를 시작했다.

군은 올해 2억 8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14개 학교와 연계, 9개 마을학교에서 5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마을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결성마을학교는 지역특색을 반영한 △결성농요 알기 △우리는 역사 탐험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부면은 △승마교육 △동물교감치유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홍동마을학교는 △할머니 요리교실과 제과제빵 △할아버지 게이트볼 등과 같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 어르신들의 재능 나눔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아이들이 어르신들이 쌓아온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따뜻한 배움의 터전을 조성했다.

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추가 개설됐다.

금마마을학교는 주말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다. 홍동은 햇살 마을교실을 연계, 장곡마을학교 역시 교과과정과 연계한 마을 기록 수업을 운영키로 했다.

오성환 교육체육과장은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의미가 크다"며 "마을학교가 농촌 작은 학교의 폐교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마을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해결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올해 다부처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획감사담당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과 연계, 사업비 2억 5600만 원을 투입해 마을학교 역량강화, 수요맞춤형 교육, 홍성행복교육지구 생태계조성 지원 사업 등 마을학교 운영에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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