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대에 미래교육센터가 들어선다.

교육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예비교원의 원격교육 등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대학과 국립 사범대학에 미래교육센터를 구축하는 `교원양성대학 원격교육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엔 지난해 미래교육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모든 교대와 국립 사범대에 총 18개 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예산으로는 59억 4000만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에선 공주교대와 충남대(사대), 한국교원대(사대)가 포함됐다.

이 사업은 한국판 뉴딜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전국 총 10개 대학에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해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대비한 교원양성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충청권에선 한국교원대(교대)와 공주대(사대), 충북대(사대)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사업수행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오는 7일 미래교육센터 설치를 앞두고 있는 대학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대학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사업 계획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교육센터 구축을 통한 지원 내용을 보면, 먼저 예비교원들은 미래교육센터에 설치된 원격수업 실습실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실습실 등에서 다양한 원격 수업활동을 실습하고 수업자료를 제작하거나 교육용 운영체제(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대학은 미래교육센터를 활용해 원격수업, 온라인 학급관리, 교육용 운영체제(플랫폼) 활용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예비교원의 디지털·미래 역량 함양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학은 예비교원의 교육실습 지원을 위해 미래교육센터와 초중등학교의 상시 연결 체계를 구축하고 예비교원들은 미래교육센터를 활용한 원격 교육실습으로 초중등학교 원격교육 상황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아울러 예비교원들은 초·중등학교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미래교육센터에서 원격수업 역량을 발휘해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의 원격멘토가 됨으로써 기초학력 지원, 방과후 지도 등의 역할을 맡는다.

미래교육센터는 초·중등학교 현직 교원들의 미래교육역량 함양을 위한 재교육을 지원하고 학교 현장과 대학이 연계된 공동연구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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