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석수)는 결혼이민가족의 자신감 회복과 건강한 가족 공동체 형성을 통한 안정적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우찬문·꽁완다(캄보디아) 노관도·이주미사와코(일본) 김황식·신영숙(중국) 다문화가정 부부 3쌍의 합동결혼식을 추진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이차영 군수, 신동운 군 의장을 비롯 가족친지 등 70여명이 참석해 3쌍의 부부에게 뜨거운 축복을 보냈다.
유병환 괴산향교 전교 집례로 괴산향교 홀기(笏記)에 따라 전안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주례사 등 전통방식으로 진행된 결혼식은 이날의 주인공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안겼다.
2020년에 시집온 일본 출신 이즈미사와코(39)씨는 "코로나19로 직접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친지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한국의 전통혼례를 보여드리게 돼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부부가 힘을 합쳐 새로운 출발점으로 나아갈 것이며, 서로 아끼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한석수 센터장은 "오늘 결혼한 다문화가정이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면서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모습으로 결혼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참석하지 못하는 내빈 및 하객들을 위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합동결혼식을 생중계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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