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진 학생은 지난달 15일 원인 모를 두통으로 쓰러진 후 정밀검사 결과 선천성뇌혈관기형과 뇌출혈로 밝혀져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김연진 학생은 지난달 15일 원인 모를 두통으로 쓰러진 후 정밀검사 결과 선천성뇌혈관기형과 뇌출혈로 밝혀져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뇌출혈로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한 학생을 돕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홍성군에 따르면 김연진 학생은 지난달 15일 원인 모를 두통으로 쓰러진 후 정밀검사 결과 선천성뇌혈관기형과 뇌출혈로 밝혀져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건강이 좋지 못한 아버지 대신 베트남 출신의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나 현재 병간호로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소식은 어려서부터 김연진 학생의 가정을 지켜 본 강난예 한사랑지역아동센터장을 통해 지역사회에 알려졌다. 이후 홍성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애인후원회, 사회복지협의회 등 각 기관·단체에서 후원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김연진 학생 돕기 모금에 참여, 총 700만 원의 후원금이 답지했다. △홍성군의사회(200만 원) △무우회(100만 원) △갈산성결교회(50만 원)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했으며, 김연진 학생의 개인 계좌를 통해 전달된 금액도 380만 원에 달한다.

복성진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는 이웃 분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면서 "이러한 마음이 전해져 연진이가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