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일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대한민국 불평등 신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부동산"이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조치원 세종전통시장에서 진행된 정당연설회에서 "공직자가 개발 예정지 정보를 알고 미리 땅을 매입해 수 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는 악폐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동산을 통해 부가 세습되고 불로소득을 챙기는 세상이 아니라, 하루하루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의 땀의 가치가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은 "세종시 시의원들 역시 농지를 매입해 거짓으로 농사 짓는다고 신고하고, 모 공무원은 연서면 스마트산단에 보상 목적의 벌집촌을 짓는 등 부적절하고 부패한 일들이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부동산 투기에 대한 뿌리를 확실히 뽑아야 한다"며 "정의당은 집 없는 사람을 우대하고 땅 없는 사람을 존경하는 만큼 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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