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받는 고등학생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받는 고등학생들 [사진=연합뉴스]
최근 학생 및 교직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세종 종촌초등학교에서 또다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종촌초 학생 5명(세종 274·275·276·282·283번)과 교직원인 255번 확진자의 가족 4명(278·279·280·28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종촌초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세종 252번)가 발생한 이후 하루 뒤인 30일 교직원 5명, 학생 4명, 교직원 자녀 1명 등 총 10명이 확진 됐다.

252번과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 경우는 254(40대)·255(30대)·256(20대)·263(40대)·265(10대)·267(10대)·268(20대·외국인)·270(10대)·272번(30대) 확진자 등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종촌초 감염과 관련,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4명)과 공조를 통해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학생 및 교직원 116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중이며 전날 위험도가 높은 4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675여 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확진된 교사들로부터 수업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전원) 등 767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이와 함께 전주 가족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30일 일가족 4명과(257·259·258·260번)과 이들과 관련이 있는 1명(262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57번과 접촉한 사례다. 또 세종 277번 확진자는 청주 742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생활화, 가정과 직장에서 자주 손 씻기,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종촌초 이외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미르초와 온빛초, 두루고에 대한 역학조사도 실시되고 있다. 예방적 검사를 포함, 33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종촌초와 미르초, 온빛초, 두루고 등 4개 학교는 지난달 31일부터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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