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접종 센터 8곳 가동

4월 1일부터 충청권 4개 시·도 노인시설과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31일 대전, 세종, 충남·북 등에 따르면 유성접종센터,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 등 총 8곳에서 노인시설(주거복지, 주·야간 보호) 종사자·이용자 등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대전시는 대상자 5012명 중 4542명(90.6%)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이들은 유성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유성접종센터는 초저온 냉동고, 칸막이 설치, 집기 배치 등 접종 준비를 마쳤다.

의료인(의사 4명, 간호사 8명)과 행정지원인력(10명) 등 22명이 접종 업무에 투입된다. 접종 절차는 노인시설 차량을 이용해 접종센터에 도착하면 접수, 안내,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15-30분) 등이 진행된다. 시는 앰블런스, 응급구조사를 배치 접종 후 이상반응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세종은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에 설치된 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수 있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상당구청스포츠센터, 충주체육관, 음성실내체육관 등 3곳, 충남은 천안시 실내테니스장,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 복합스포츠센터, 논산시 시민운동장 등 3곳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대전시는 2분기 코로나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학교·돌봄 공간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노인시설을 시작으로 장애인시설(2800명),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500명), 노숙인 거주·이용시설(1000명), 교정시설 등 종사자(900명) 등이 4월 접종 대상이다.

장애인 돌봄 종사자(700명), 노인 방문 돌봄 종사자(2000명)는 오는 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만성질환자(64세 이하, 투석환자)와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은 6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의료기관약국종사자(1만 3700명)와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군인)도 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시는 2분기 접종 인원을 27만 67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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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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