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산불임차헬기기 1대를 통한 공중 수시 예찰 비행으로 산불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불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산불임차헬기기 1대를 통한 공중 수시 예찰 비행으로 산불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불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이 청명·한식일을 앞두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산불 방지에 총력전을 벌인다.

군에 따르면 최근 건조한 날씨와 청명·한식일에 성묘활동에 따른 입산자 실화, 영농기 불법소각 행위 등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연중 가장 높은 시기이다.

군은 대형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한데 이어 주말과 휴일, 야간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산불방지와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청명·한식 전후인 4월 3-4일까지 이틀간 군 소속 전체 공무원을 마을별 분담책임자로 지정해 산과 근접한 논·밭두렁 소각행위와 농산폐기물·생활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중심으로 계도활동을 강화한다. 산불감시원 48명과 진화대 50명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요 등산로와 산불취약지에 집중 배치하고, 감시카메라 8대와 산불임차헬기기 1대를 통한 공중 수시 예찰 비행으로 산불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불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산불을 낸 사람은 고의나 실수를 불문하고 관계법령에 따라 철저히 단속, 엄중 처벌키로 했다. 또, 산불발생이 많은 읍·면에 대해서도 사전예방과 사후대처 활동 등을 조사해 기관경고 등 책임소재를 분명히 물을 방침이다.

군 산불방지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석환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형산불 위험 지수가 높은 청명 한식일 전후에 소중한 산림자원을 한 순간의 실수로 날려 버리는 일이 결코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전체 직원들이 참여하는 `대형산불방지 부서별 분담 읍·면지역 합동점검`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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