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해양경찰서는 다음달 1일까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고 해수면이 높아지는 대조기 기간으로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 안전사고 `관심`을 발령했다.

위험예보제는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 연안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공공안전서비스로, 관심단계는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과거 특정시기에 집중·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사전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 발령한다.

대조기는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사리를 전후한 3-4일간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로 이번 대조기 기간 보령·홍성·서천지역은 최고 632-789cm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파출소 옥외 전광판, 도로전광판 등 안전정보를 제공하며, 항포구·해안가 저지대 등 위험지역, 항내 정박선박의 계류상태 점검과 지자체와 협력하여 안전시설물 정비,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활용으로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하태영 서장은 "대조기 기간 갯벌·갯바위 등 연안해역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물 때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며 "갯벌·갯바위 고립, 해안가 저지대 차량침수, 항포구 선박 얹침 등 연안안전사고가 없도록 미리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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