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관광지로 주목받는 `대청호오백리길`을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약 64억 원을 들여 33개 사업을 추진, 생태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신상교 워터프론트 리뉴얼과 추동 생태클러스터 조성과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 구축, 원점회귀 코스 개발 등이다.

신상교 워터프론트 리뉴얼 프로젝트(11억 원)는 대청호 남단에 위치한 차도교인 신상교에 스카이워크, 야간 경관조명시설을 갖춘 보행데크와 투명조망대, 계단형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대청호오백리길 단절구간의 우회로 확보와 도보여행 완성이 기대된다.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 구축 사업(11억)은 주민사업체를 발굴·지원하고 브랜드 상품 창출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구축하게 된다.

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추동 생태클러스터 조성은 대청호자연생태관과 자연생태공원을 리모델링하고 탐조 활동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원점회귀 코스 개발은 총 247km의 둘레길인 대청호오백리길을 한 번에 다 돌 수 없기 때문에 왔던 길을 반복해 되돌아가지 않고 시작점으로 복귀 가능한 소규모 원형 코스를 만든다.

1시간 내외 원점회귀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스마트 홈페이지·무인비지터 센터 구축, 관광셔틀·택시 운영사업도 추진된다. 김용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