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과목별 학습전략

◇국어 `지문·문제 꼼꼼히 읽어야`=국어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와 문학의 경우 EBS 연계 지문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자료를 이용해 변형하는 경우가 많고, 문제에 제시된 자료나 선지에서 까다로운 내용을 제시해 난이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문과 문제를 꼼꼼하게 읽어 나가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핵심전략이다.

◇수학 `정확한 개념 정리가 관건`=고3 학생들은 문제 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출제됐던 문제를 중심으로 개념부터 정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섯 차례 더 학력평가를 시행할 예정인데, 매번 시험범위가 늘어나 지나간 개념에 대해 복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시험을 볼 때마다 빈출되는 문제 유형을 분석해 연계되는 개념들을 정확하게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EBS 교재에서 수능의 50% 정도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EBS 교재를 완벽히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EBS 교재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줄었지만 EBS 교재의 문항은 반드시 유형별로 정확하게 정리해야 한다. 또한 EBS 연계 교재에서 연계출제 되더라도 똑같이 출제 되는 것이 아니므로 교재에 출제된 유형과 연관된 개념들을 정확하게 분석·정리한 후 시중교재에서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찾아 풀어보면서 EBS 연계교재에 출제된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2022학년도 수능 수학은 기존 가형과 나형 체제의 수학과 출제 범위에서 변화가 있지만 전체적인 유형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21학년도 학력평가를 분석해보면 전체적인 문항의 난도가 높아지고 고난도 문항의 개수가 늘어나 학생들이 문항을 해결할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을 빠르게 푸는 실전 연습을 통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영어 `다양한 소재 지문 접해야`=영어도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EBS 방송교재에서 직접 연계로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 주제, 요지 등을 이용한 지문을 많이 읽어야 수능에서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교재를 활용해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수능에서 출제될 문항의 소재, 주제, 요지를 반영할 대상은 EBS 방송교재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BS 방송교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의 글을 읽으면서 독해 능력과 어휘·구문 파악 능력을 길러야 한다. 또한 유형별 문제 풀이 방법도 함께 터득하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이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빈칸과 쓰기 문제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기 많기 때문에 고난도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공부하면서 문제 풀이 스킬을 늘려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한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휘와 구문 실력을 기르는 데 주력해야 한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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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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