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소 사육 농가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지역내 소 사육 농가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소 염소 구제역 일제접종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지역내 접종대상 가축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실시 명령을 고시하고 공수의 등을 동원해 전 두수 접종을 완료해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접종대상은 지역내 사육중인 우제류로, 소는 634농가 1만 9300두, 염소는 108농가 5480두이다. 농장주는 근육접종으로 실시하되 축 종별 항체양성률 기준치 이상 유지되도록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구제역 백신은 생후 2개월령에 1차접종, 1개월후에 2차접종, 이후 5-7개월 주기로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항체양성률이 유지되며, 소 50두미만 및 염소 사육농가는 군에서 백신을 무료로 공급하고 공수의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 전업농 소 농가의 경우에는 축협에서 구입(50% 보조)하여 자가접종 하여야 한다.

예방접종의 명령이행 여부확인은 예찰 및 도축장 출하 가축에 대한 항체양성률을 검사해 소는 80% 이상, 염소는 60% 이상이 유지되어야 하며, 기준치 미만이 확인된 농가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60조제1항제4호에 따라 1000만 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1회 500만원, 2회 750만원, 3회 1000만원) 3회 이상 위반할 경우에는 가축사육시설의 폐쇄 또는 가축사육제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군은 전 농가에 스트레스완화제(주사제 465병, 사료첨가제 2,226포)를 배부해 구제역 접종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게 했다. 백신 취급요령 및 주의사항을 농장주 및 공수의사에 교육해 부작용을 최소화 시킴으로써 누락개체 없이 전 두수 접종이 완료되도록 조치했다.

진성주 군 가축방역담당 팀장은 "현재 연2회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송아지 등을 대상으로 매월 대상 개체를 지정하여 농가에 통보하고 있다"며 "농장주는 통보받은 즉시 접종을 실시하고 농가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백신 접종여부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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