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천군 제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제13회 옥천참옻축제를 온라인 판매행사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8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5일 옥천군청서 옥천참옻축제 관계자회의를 열고 오는 4월 23-25일까지 3일간 개최예정이었던 제13회 옥천참옻축제를 온라인 판매행사로 대체해 4월 20-30일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군은 코로나로 인해 대규모 전시 판매행사는 진행할 수 없지만 봄철 특정시기에만 옻순채취가 가능한 만큼 옻 재배농가 등을 돕기 위해 옥천산림조합, 옥천참옻 영농조합법인과 손을 맞잡고 다각적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옻순구매는 옥천산림조합과 옥천참옻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가능하며 생식용 옻순 1kg 판매가격은 2만원, 500g 판매가격은 1만 1000원으로 전화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올해는 1kg 이상 구매시 택배 비를 지원하며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서울시, 부천시, 대전시 등 자매결연 지자체와 영동군, 보은군, 금산군, 공주시 등 대전충청권 행정협의회 지자체대상으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옥천묘목축제에 이어 옥천참옻축제도 온라인 판매행사로 진행하게 되어 아쉽다”며 "지역특산물인 옻순은 정상적으로 판매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옥천참옻축제는 매년 4월 말 1만명 이상의 옻순애호가들이 찾는 전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옥천군은 2005년 전국 최초로 옻산업특구를 지정받아 매년 성황리에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옥천군은 현재 참옻재배농가는 145호 농가에 식재면적 188ha, 41만 5000주를 재배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옻순은 사람 몸의 어혈을 식혀 혈액순환에 좋고 소화를 도와 위장병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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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지난해  옻순수확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군 지난해 옻순수확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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