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는 28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을 열고 "자가격리자와 동거 가족 2명은 자가격리 기간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함께 식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천 삼성사우나에서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 30대(제천 341번)은 자가격리 행정명령을 받고 지난 10여일 동안 집에서 지냈다.

전날 자가격리자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기저 질환이 있던 60대 어머니(제천 342번)는 같은 날 병원을 찾았다가 발열 증상이 확인돼 진단검사를 했다.

아들과 어머니의 확진에 따라 진단검사 대상에 오른 60대 아버지도 같은 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일가족 3명이 모두 확진됐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와 추가 감염된 가족 확진자는 동일 공간에서 함께 식사했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으며 환기와 소독 등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았다"며 "자가격리자와 가족은 코로나19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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