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200억 원으로 확대,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시민제안사업을 접수받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30억 원 규모로 추진해 온 시민제안 주민 참여 예산제를 지난해 150억 원보다 50억 원 확대된 200억 원 규모의 시민 공모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유형은 크게 시정분야, 구정분야, 동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시정분야는 시정참여형(64억 원)과 정책숙의형(50억 원), 구정분야는 구정참여형(50억 원), 동분야는 주민자치형(21억 원)과 마을계획형(15억 원)으로 각각 시민제안을 받는다.

소규모 골목형 마을사업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대전을 구현하기 위한 프로젝트 사업까지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최고 3억 원이었던 사업비는 올해부터 대단위 숙의형 사업의 경우 10억 원까지 제안 가능하다.

법령위반,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업, 보조금 지원 사업 등이 신청될 경우 심사에서 제외한다. 공모신청은 대전주민참여예산 누리집 또는 담당자 이메일, 우편 접수, 방문 접수 등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시민 제안사업은 시 사업과 자치구 사업으로 분류하고,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시·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온라인 투표(8월)와 시민총회(9월)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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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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