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립종자원 충북지원(지원장 김봉회)은 봄철 영농기를 맞아 불법 종자·묘, 과수묘목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충북지역 11개 시·군에서 상반기 종자유통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종자유통조사는 씨감자, 과수묘목, 채소종자 등의 생산·판매업체 및 종자업자, 육묘업자, 종자·묘를 판매하는 자를 대상으로 유통실태와 경로 등을 추적 조사해 불법 유통되는 종자, 묘 및 과수묘목을 적발·단속하기 위해 실시한다. 주요 조사 내용은 종자업 또는 육묘업 등록여부, 품종의 생산·수입 판매신고 여부, 종자·묘 품질표시 여부 등이다. 조사 결과 불법 생산·판매자에 대해서는 역추적 조사해 검찰 송치, 과태료 부과, 고발 등 엄정 조치 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불법 종자와 묘의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종자구입 시 반드시 품질표시 및 발아보증시한 경과여부 등을 확인 후 구입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 종자, 묘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국립종자원 충북지원으로 신고하면 된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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