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파투.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파투.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파투가 2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파투는 2019시즌 하반기 대전시티즌에 임대돼 한국 무대를 밟았으며, 15경기 6득점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 후반 42분 교체 투입되며 올 시즌 첫 출장을 기록한 파투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달 초까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해온 파투는 "오전엔 혼돈 코치와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훈련했고, 오후에는 코칭 스태프가 짜준 스케줄에 따라 운동했다"며 "쉬는 시간에는 주로 게임을 하거나 브라질에 있는 가족들과 통화하며 보냈다"고 전했다.

`안토니오`에서 `파투`로 이름을 변경한 이유를 묻자 "대전하나시티즌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재창단하면서 스스로 역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자는 각오"라고 답했다.

대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하나금융그룹의 인수로 재창단하며 더욱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을 것이라 확신했다"며 "환경적인 면에서는 선수들이 더욱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바뀐 것 같다. 또한 K리그에서 경험을 쌓아 온 베테랑 선수들이 더해져 더욱 탄탄한 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과 K리그에 대해 피투는"한국은 운동 환경이 매우 좋고, 훌륭한 문화를 가진 곳"이라며 "K리그는 매우 조직화되고 평균화돼있어 어떤 팀과 경쟁해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강한 리그"라고 소개했다.

같은 브라질 출신 선수인 에디뉴-바이오와의 호흡에 대해선 "에디뉴는 이미 2득점이 있고, 바이오도 곧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득점을 올릴 것으로 생각돼 호흡을 맞추기 좋은 선수들"이라며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만큼 경기장에서 적극 소통하며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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